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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스승의 날 '제자사랑' 세족식…"학생 입장서 생각"

2018-05-15 4 Dailymotion

간이운동장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제자들의 발을 닦아주는 선생님들,<br /><br />평소 교탁에 선 선생님을 올려다 보던 학생들은 뒤바뀐 눈높이와 스킨십이 아직은 어색하기만 합니다.<br /><br />선생님들은 그런 제자들에게 장난도 치고, <br /><br /> "좋은 것 같아요. (어떤 게?) 시원해요. (내가 좀 잘해)"<br /><br />진심어린 조언도 건네며 대화를 이어 갑니다.<br /><br /> "열심히 해, 배달하지 말고, 오토바이 조심히 타고. 엄마가 걱정 많이 하시잖아."<br /><br />피부관리사를 꿈꾸는 제자는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께 발 마사지를 받으며, 수줍게 속내를 털어놓기도 합니다.<br /><br /> "나중에 (선생님)피부관리 해드려야죠. 항상 잘 가르쳐주신 선생님 정말 감사하고 저희가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." <br /><br />선생님들도 학생들의 발을 닦고, 이야기 하며 제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.<br /><br /> "평소에는 저희가 위에서 내려다보며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, 아무래도 밑에서 위로 보게되면 학생들 입장에서 생각하고, 고민하는 계기…"<br /><br />일부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발을 직접 닦아주며 스승의 날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로 17년째 진행된 성지고 스승의 날 '제자 사랑' 세족식, 선생님들은 '대접 받는' 스승의 날이 아닌 제자들과 눈높이를 바꿔 스킨십하고, 베풀 수 있어 더욱 뜻 깊다고 말합니다.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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